잇그릿 인터뷰 질의서 전문입니다!👀
<aside> 📢 잇그린 설립 계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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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사업 이전, 지난 10여년간 태양광과 풍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해외에서 추진했어요.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결국 2020년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한참 배달을 많이 이용했잖아요? 저희가 이용했던 배달 음식으로 발생한 쓰레기가 아이들 놀이터까지 뒤덮은 걸 보며,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애초에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일회용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며, 잇그린이 설립되었죠.
<aside> 📢 잇그린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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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그린은 용기 제작, 대여, 세척, 회수 등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고 있는 다회용기 서비스입니다. 잇그린의 서비스는 크게 리턴잇 딜리버리, 리턴잇 비즈니스, 플레잇 총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먼저 리턴잇 딜리버리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배달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예요. 소비자들은 음식을 먹고 설거지나 잔반 처리 없이 문 밖에 내놓으면 저희 잇그린에서 용기를 수거해가고 있어요.
리턴잇 비즈니스(B2B)는 F&B 파트너사와 다회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가 최종 고객에게 다회용기에 담긴 식사를 제공하면 이후에 저희 리턴잇에서 다시 용기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플레잇 서비스는 야구장, 영화관, 행사장에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매장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 후 전용 반납함에 용기를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저희 잇그린은 이름처럼 IT기술을 통해 세상을 그린하게 바꾸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다양한 곳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side> 📢 잇그린의 미션과 비전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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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그린의 미션은 “많은 사람들이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입니다. 환경 실천에 있어서 마치 우리가 큰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환경 문제 해결에 부담을 갖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간편하게 문제를 해결하여,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레 환경을 실천하 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예요. 잇그린의 비전은 “새로운 방식으로 이 세상에 없었던 ‘3R(Reduce, Reuse, Recycle) 서비스'의 리더가 된다"입니다. 저희 다회용기 서비스를 통해서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재사용하고, 오래된 용기는 재활용하여 새로운 용기로 재탄생 시켜서 잇그린만의 다회용기 서비스로 환경을 보존하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aside> 📢 어떠한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나요? 야구장이나 지자체 측의 제안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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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환경부 전국폐기물 통계조사에 따르면, 야구장의 연간 폐기량은 약 2,203톤, 잠실 야구장 하루 일회용품 폐기량은 약 42,000개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야구를 너무 좋아 해서 야구장에 자주 갔었는데, 항상 경기 후 쌓이는 일회용품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어요. 다행히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어 잠실야구장에서 약 30경기 정도 다회용기 시범운영을 진행 해볼 수 있었습니다.
<aside> 📢 어떤 구장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하셨나요?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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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22년 다회용 배달용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LG스포츠와 두산 베어스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22년 8월 16일부터 잠실 야구장에서 약 30경기가 운영되는 동안 시범적으로 플레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죠. 야구장에 있는 총 61개의 매장 중 21개의 매장과 함께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음식을 제공했으며, 야구장에서 잇그린의 기존 스테인리스 용기는 위험 가능성이 있어 기존 용기 대신 PP 소재의 용기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시즌이 종료된 후 깨지거나 긁힘이 심해서 폐기해야 하는 용기는 쓰레기로 처리되지 않고, 재활용 PP(PCRPP, Post-Consumer Recycled PP)로 만들어 새로운 제 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